[공덕점]
2018년 11월 11일(일) 오후 2시
반준석&하나리 부부

  • 2020년 9월 24일
  • 공덕점

2018년 11월에 결혼한 새 신부입니다. ^^

결혼 준비라는 것이 사실 결정의 연속이지만, 처음 결혼 날짜를 생각하고
예식장을 알아봤던 순간이 가장 고민스러웠던 것 같네요.

아펠가모는 워낙 유명하지만 공덕점은 올해 10월에 오픈했기 때문에 후기 하나 없었죠. ㅠㅠ

그 기다림과 결정의 순간이 얼마나 힘든 시간임을 너무나 잘 알기에
예식장 고민이신 예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기 공유 드립니다.

결혼식을 모두 마친 후 결론은, 정말 단 하나의 후회도 없는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예요!

 

1.시설

아펠가모 특유의 차분하고 모던한 채플 예식장이예요.

크지 않은 홀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하객 분들이 북적북적한 꽉 찬 예식이 될 수 있었고, 그러면서도 기존의 아펠가모 홀보다 더 높은 천장 덕분에 웅장한 느낌까지 더해졌어요.

새 건물, 새 예식장이라는게 정말 엄청 큰 메리트예요. 시설 하나하나 다 새 것의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고, 어중간한 호텔 예식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깔끔했어요.

무엇보다 홀 사진이 너무 좋아요. ㅎㅎ 사진이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대 만족입니다!!

 

2.위치

저희는 김포-강남, 지방 하객까지 모두 고려해야만 했어요.

아펠가모 공덕점의 경우는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서울역 등등 접근성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지방 하객 분들에게도 좋았고 강서와 강남 중간 지점이어서 저희에겐 넘 좋았죠.

강남, 강서, 마포, 여의도 생각 안 해 본 곳이 없었는데,
강남권에 있는 예식장 들은 의외로 지하철역에서 애매한 거리인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아펠가모는 공덕역과 붙어있어서 하객 분들께서 찾기 쉽고 걸을 일이 없으셨고요. ^^

 

3.주차

아펠가모 공덕을 계약하면서 가장 꺼려졌던 부분이었고, 당시에 많은 예신분들께서 같은 고민을 하셨던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으십니다.

처음부터 인원수대로 주차장이 확보되어있는 예식장은 아마 서울 시내에 단 한 곳도 없을거예요.

저희는 그나마 일요일 오후 예식이었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기는 했지만 앞타임에 예식이 있었고, 역시나 건물주차장 이용 못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하지만 바로 옆 건물에 주차공간 확보 다 해주셨고, 예식장 측에서 안내 다 해주셨습니다.

아펠가모 건물 주차장 아닌 곳에 주차하신 분들도 할인권 모두 적용 받으셨고,
이용하시는데 전혀 문제없으셨다고 하네요 🙂

주차부분을 가장 많이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저희 예식 오셨던 분들 중에
그 전주에 강남쪽으로 다른 예식장을 다녀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그 쪽 주차장을 욕하셨지 저희는 주차 이슈는 단 한 분도 말씀 안하셨어요. ㅎㅎ

 

4.식사

아펠가모를 ‘밥펠가모’라고 부르며 식사때문에 선정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ㅎㅎ

저희 역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밥’이었어요.
저렴한 예식장 뷔페처럼 텁텁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깔끔한 패밀리 레스토랑 뷔페같은 느낌이었어요.

음식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예식 한달 앞두고 시식을 갔는데 갈비가 없어서 좀 당황했어요. ㅠㅠ
대신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위주로 맛 보장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저트류가 너무 좋았고요 🙂

저희는 보증인원보다 200명 가까이 많이 왔는데도 (최소 인원을 예식 일주일전에 늘렸는데도..) 음식 부족함 없이 모두 넉넉하게 드셨구요, 뒷 타임이 없었던 덕분에 아펠가모 측에서 배려해주셔서 식사 모두 여유롭게 즐기다 가실 수 있었어요.

연회장도 역시도 분위기 너무 고급스럽고,
모든 용품들이 새 것이라 깔끔함이 더 해졌던 것 같네요.

역시나 밥 칭찬 많이 들어서 정말로 뿌듯했습니다!!

 

5.기타

예식 임박해서 일도 너무 바빴고, 결혼 준비 기간 자체가 길지 않아서 서툰 점이 많았는데 상담부터 진행 체크리스트까지 꼼꼼하고 친절하게 도와주시더라구요.

예식은 주례 없는 예식 (신부측 아버님의 성혼선언문 낭독, 신랑측 아버님의 덕담)으로 이루어졌는데 ‘아펠가모’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으로 원활한 진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인데 음악도 선택이 다양해서 참 좋았어요.
4중창, 클래식, 그리고 재즈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라라랜드’의 OST느낌이 너무 좋아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재즈를 선택했고,
곡 선택의 폭도 넓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곡을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

하나하나 정리해보니 또 그날의 생각이 새록새록 하네요. ^^

한 동안은 믿기지도 않아서 매일 사진보고 영상보고 막 그랬던 것 같아요.

아무리 털털한 여자라도 막상 ‘신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아져 예민해지기 마련이더라고요. 그런데 신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아펠가모’라는 네임 밸류에 걸맞게 작은 부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여기저기 신경 써주신 티가 참 많이 나서 감사했어요. 🙂

부끄럽지만 제 글과 사진 몇 장이 다른 예신 분들께서 결정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