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점]
2018년 02월 04일 (일) 오후 3시 30분
이동춘&문명희 부부

  • 2020년 9월 18일
  • 선릉점

제가 원하는 조건은 강남, 교통편리(역 근처), 예식홀이 깔끔하면서 세련된 곳, 음식 맛있는 곳이었어요.
저는 식장을 강남 쪽으로만 보고 강남의 웬만한 식장은 다 가봤는데
아버지가 뷔페 맛있는 데로 하라고 해서 새로 오픈한 아펠가모 선릉을 선택했어요.

1. 웨딩홀 시설

천고가 높고 하얀 깔끔한 채플홀 분위기에 꽃들도 생화로 아름다웠고, 예식홀 밖은 따뜻한 적벽돌 인테리어입니다.
신부대기실은 아늑하면서 세련된 화이트 톤이라 사진이 잘 나왔고,
대기실 안에 신부 화장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 편했어요.
로비가 쾌적했고, 신부대기실에서 이동할 때 신부가 손님들 눈에 띄지 않도록 통로가 마련되어 있어
문 뒤에 숨어 있다가 문이 열리면 짠하고 나타날 수 있어 로맨틱했어요.

2. 교통/주차

교통이 정말 편리합니다. 지하철 2호선, 분당선이 다녀서 강남과 분당 손님이 많은 저희 집이랑은 아주 딱 이었어요.
선릉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5분도 안돼서 도착하는데 건물 내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편합니다.
오피스 건물이라 주말에 주차가 넉넉하고 큰 버스도 지방에서 2대나 왔는데 별 불편함이 없어요.

3. 음식

아펠가모는 음식이 유명해요. 제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좋았어요.
음식의 90%를 직접 만든다고 하니 정말이었어요. 꼭 있어야 할 대표 음식들이 다 있고
다양한 세대가 부담없이 먹기 좋은 음식들로 잘 구성되어 있어요.
무엇보다 위생적이고 요리하는 분들이 다 셰프복 입고 깔끔하게 음식 준비하는 모습에 정말 만족했습니다.
결혼식 후에 친구들이나 직장분들도 음식이 정말 깔끔하고 정갈하고 맛있었다고 해서 좋았어요.

4. 서비스

여러 체인을 두고 노하우가 쌓여서 그런지 직원들도 훈련이 잘 되어 있고 서비스가 체계적이라 좋았습니다.
우선, 결혼식 전에는 메일을 4차례 정도 보내서 체크할 사항들을 알려주는데
여러 차례 메일과 전화로 챙겨 주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것이나 빠뜨릴 것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예비신부들이 결혼 전 불만사항을 제안했더니 그것을 바로 개선하고 알려줘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당일에는 신랑신부가 도착하면 에스코트를 나와주고 짐 싣는 호텔 카트를 가져오셔서
신랑신부 대기실에 옮겨 주십니다. 신부대기실로 옮기면 고급스런 다과가 마련되어 있고,
스텝분이 3명 정도 붙어서 식이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도와줍니다. 식장 내에서는 더 많은 스텝들이 도와주는데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원분들이 진행해주니까 안정되고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대박인 것은 4중창 축가인데,
정말 성악 하는 분들이 해 주셔서 노래도 좋고 정말 웅장하고 감동스러웠어요.
사진 다 찍고 축가 불러 주신 분들이 기다리셨다가 따로 오셔서 결혼 축하 드린다고 인사하셨는데
다른 곳에서는 못 본 그런 세심한 서비스가 대접, 존중 받는다는 생각이 들어 감동이었습니다.
또 감동받았던 것이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물도 잘 안 마시고 정신 없었는데 중간에
“신부님 물드십시오” 하면서 빨대 꽂아서 물을 먹여 주셨는데
헬퍼이모님도 바빠서 안해주시는 걸 챙겨 주셔서 아직도 그게 참 기억에 남아요.

돌이켜보니 강남에 20군데 넘게 예식홀을 가보고 신중히 고른 곳에서
깔끔하게 결혼식을 하고 손님들 잘 대접한 것이 예물, 한복 이런 거 준비한 것보다 현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짧은 시간 결혼 준비를 하면서 고른 아펠가모 선릉점이 너무 만족스러웠고
지인이 결혼을 한다면 꼭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습니다.